- 행정서비스 부문 3위 달성,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등 평가 우수
-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 행정안전부가 후원 올해 4회째...

코로나19 지역경제대책본부 전체회의
코로나19 지역경제대책본부 전체회의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市)’ 중에서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 평가는 지방자치시대 전국 광역·시·군 단위 각 지자체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자치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점검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쟁을 벌인 시 지자체 59곳 중 지난 해 24위에서 19계단을 껑충 뛴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보건복지·지역경제·문화관광·안전·교육 부문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위 랭크되며 종합순위가 대폭 올랐다.

행정서비스 부문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전라남도 시 지자체는 나주시가 유일하며, 특히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분야 행정 서비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 ‘대상’ 수상도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

나주시는 지난 해 연말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도내 유일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기관’, ‘출산지원 전국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보건·복지분야 행정 서비스 우수성을 입증해낸 바 있다.

또 2018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2019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도내 최초이자 전국 12번째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완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상권 위해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 등 경제활성화 강력 추진중

화훼 재배농가 격려방문
화훼 재배농가 격려방문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에 앞서 지난해부터 대형유통업체 증가, 온라인·홈쇼핑 구매 등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특히 민선 7기 시정 핵심 현안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낙점하고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맞물려 △창업과 운영자금,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난 해소 △지역상품권 할인판매 및 이용 활성화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전통시장, 상점가 이용 운동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4개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 경쟁력 혁신 성장분야 전국 1위  

나주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 승인
나주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 승인

이와 함께 올해로 6회째 개최를 앞둔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는 작년(5회) 축제 때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원도심 낙후환경 극복을 위한 1,147억원 규모의 4개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체경쟁력지수(KLCI) 평가’ 경영성과부문 경쟁력 혁신 성장분야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지자체 1위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또 시·도별 지방자치종합경쟁력 부문 전남 1위, 전국 시(市) 단위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전국 3위를 마크하며 일찌감치 전라남도를 넘어 전국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 "역량 모아주는 12만 시민 열정과 성원이 가장 큰 힘"

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시장은 이번 지자체 평가 결과에 대해 “나주시가 목표하는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을 위해 하나 된 역량을 모아주는 12만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가장 큰 기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다소 아쉬움이 있거나 미진한 분야는 더욱 노력해 내년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2만 시민에게 인정받는 행정기관,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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