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억 3400여만원 사용, 도내 전 학교(유치원 포함)에 2709명 지원
- 방과후학교 강사, 시간강사, 퇴직 교원, 학부모 도우미 등 가용한 인원 활용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전교생 등교수업에 대비해 긴급하게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학생생활지도 지원 인력 2709명을 전 학교에 지원한다.

경상남도교육청 전경
경상남도교육청 전경

고3에 이어 순차적으로 각급 학교의 모든 학생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등교수업 이후 학생 안전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학생의 안전한 교육 활동 보장 및 교원업무 경감, 학사 운영의 조기정착 등을 위해 외부 인력을 활용해 방역 활동 및 학생생활지도 강화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과 더불어 초등학교 1~2학년생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수업을 시작함에 따라서 저학년 등교 이후 마스크 착용, 학생 간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 활동과 학생생활지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가 학교 방역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활동 및 학생생활지도 지원 인력은 학교에서 수업 시간 외 학생들 간 일정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급식소 이용 질서 유지, 비말 및 신체접촉 감염 예방 활동 등의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또 등ㆍ하교 시 발열 체크, 방역용품 관리, 보건교실 운영 지원 등의 방역 활동 지원 역할을 학교별 상황에 따라 폭넓게 수행하게 되는데 방과후학교 강사, 시간강사, 퇴직 교원, 학부모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모든 지원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22억 3400여만 원을 들여 2709명을 선발해 도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모든 학교 중 희망학교에 학생 수에 따라 1~4명씩 차등 지원한다.

아동 발달단계를 고려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선 지원하며, 학교 여건상 추가로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등교 개학에 맞추어 필요 인력을 지원받아 등교수업 운영 초반 학사 운영 안정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등교 초기 대응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남교육청은 학사 운영의 조기 안정화와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방역 활동 및 학생생활지도 지원인력을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