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동구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배달 앱을 이용한 음식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배달전문 위생취약업소에 대한 주방환경개선을 위해 ‘Safe Food 길잡이 발굴 및 육성사업’을 시행한다.

Safe Food 길잡이 발굴 및 육성사업은 재난안전특별교부금을 투입하여 대구에서 동구가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관내 602개소의 배달음식점 중 영업장 50㎡이하 규모의 영세업소 200개소를 우선 선정, 전문청소업체에 위탁해 주방 등 업소 전반에 걸친 청소·소독을 지원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컨설팅을 통한 배달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과 더불어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사업 프로젝트중 하나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장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현장방문을 통해 접수하며 선정된 영업장에 대해서는 먼저 외부 청소전문업체의 주방(배기후드, 싱크대, 주방 선반, 가스렌지, 주방벽 및 바닥) 및 객석(바닥, 테이블, 의자) 등 업소 전반에 대한 청소와 코로나19 예방 살균‧소독을 지원하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냉장고 정리, 식재료 및 개인위생관리 등 맞춤형 주방컨설팅을 제공한다.

대구 동구청은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총괄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를 유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산업의 소비자 패턴 변화에 따른 질적 수준향상을 위해 배달음식점의 주방환경을 개선,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통한 영업주의 역량을 강화하여 외식업계의 활력 충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하여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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