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김세연, 홍문표 의원 등 참석자들이 자리해 있으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20.04.28. [뉴시스]
8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김세연, 홍문표 의원 등 참석자들이 자리해 있으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20.04.28.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가 오늘(27일) 열린다. 이번 회에서는 '미래한국당 합당 결의안'에 이어 '김종인 비대위 임기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안' 등이 핵심 안건으로 오른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제2차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예정돼 있다.

주요 안건은 당헌 개정안이다. '비대위'가 설치될 경우, 오는 8월31일까지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의 미적용 여부 때문이다. 당헌 미개정 시 비대위가 출범되더라도 8월 전당대회와 함께 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로 당내 의견이 모아진 만큼, 미래통합당은 앞서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1년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 해당 당헌의 개정안을 상정했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다.

지난 21일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180석의 거대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미래한국당과 통합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미래한국당도 지난 26일 결의문을 통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의 경우, 전국위 의결에 이어 합당수임기구의 결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절차가 남았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국조직위원장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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