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올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통신버시브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대상에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이 포함된다. 방통위는 27일 3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평가 대상에서 올해 본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 민원 처리에 기울이는 노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의견이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은 이용자 규모 및 이용자 민원비율 등을 고려하여 이동전화 등 5개 서비스 분야, 총 28개 사업자(중복 제외 시 2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기준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 피해예방 활동, 이용자 의견이나 불만처리 실적 등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한 사항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5G서비스 도입에 따른 이용자 민원 및 불만처리 과정 ▲노년층․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 대상 피해예방 노력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 노력 등 최근 통신서비스의 이용환경을 반영하고 서비스별 특성에 맞게 평가 척도를 정량화하기로 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있어 정보통신서비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실 있는 평가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의 업무 개선을 적극 유도하여 이용자 중심의 통신서비스 환경 및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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