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극으로 꾸며 더욱 재미있는 오페라를 유튜브에서 만나다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음악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온라인 공연을 촬영했다.

온 가족이 즐기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포스터 @ 창원시 제공
온 가족이 즐기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포스터 @ 창원시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로 28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민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의 늑대’에 이어 그림자극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공연이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마술피리’는 현명한 타미노 왕자와 그를 시중드는 새잡이 파파게노의 모험을 담은 동화 같은 이야기로 어린이 음악극으로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창원시립교향악단 김인호 부지휘자의 지휘와 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 일본 순회공연을 비롯한 유럽 국제인형극제 참가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극단 '영'의 그림자극, 시립합창단의 아리아가 함께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가족음악회을 공연장에 직접 만나지 못한 안타까움은 있지만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자극으로 꾸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이 될 것이다.

한편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에서는 28일, 시립교향악단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공연 뿐 아니라 코로나19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아트 온(ART ON) 온라인 공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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