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유용·횡령 의혹' 파문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한 여론의 공분이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 일정이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의 기부금·지원금 회계 부정 의혹',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부동산 구매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한 소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정의연 후원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30여년 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집회 때 돈없는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지만 제가 벽시계 하나 사달라고 해도 사주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의연(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인권재단 사람'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작 문제가 됐던 기부금 세부 내역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정의연은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
그러자 지난 26일, 이 할머니는 대구의 인터불고 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에서 "제가 무엇 때문에 용서를 하겠느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연의 전신)에서 위안부를 이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 못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 이후 잠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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