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56) 당선인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매우 불편한 심경이시고, 윤 당선인 기자회견에 대해 언급조차 하기 싫어하신다”며 “건강은 괜찮으시다. 윤미향에 대한 입장표명은 당분간 없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종편 다큐멘터리 촬영 중이시다. 윤 당선인 기자회견도 따로 시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할머니께서 말을 아끼시는 만큼 시민모임도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과 25일 기자회견 후 대구 지역 숙소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과 연락이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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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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