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대상자 총 1,601명... 5월 29일 오후 6시 기준 검체 채취한 인원 1,021명
검사결과 680명 음성판정... 341명에 대한 검체 검사 진행 중

고양시, 쿠팡 고양물류센터 코로나19 전수검사 대상자 확대 실시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가 5월 29일, 지난 5월 28일 발생한 쿠팡 고양물류센터 확진자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밝혔다.

5월 29일 오후 6시 기준 접촉자는 사무실에서 26명·식당에서 12명·엘리베이터에서 2명 등 총 40명으로, 현재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집계된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는 총 1,601명이며, 5월 29일 오후 6시 기준 검체 채취한 인원은 64%에 해당하는 1,021명이다. 검사결과 68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41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양성판정 받은 사람은 없다.

당초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던 707명에 대해 검사를 추진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 건물에 위치한 쿠팡맨·헬퍼(물류작업자)·공사업체 직원들까지로 검사 대상을 넓혀 894명을 추가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대상자 중 타지역 거주자는 주소지에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보여, 실제 검사를 받은 인원은 집계된 대상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향후 이동동선 등 관련정보가 파악되는 즉시 신속하게 공개하고, 강화된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인천 부평구에 거주중인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쿠팡 측은 28일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고,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현재 고양 물류센터와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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