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7억5천만 원 국고 지원
남부권 창업교육 거점 역할 … 지역 창업교육 역량 강화 기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지난 5월 1일 교육부 ‘창업교육 거점대학’에 선정됐다.

‘창업교육 거점대학’은 창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및 확산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발하는 사업으로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선정대학은 창업교육 및 지원 역량을 활용해 권역 내 타 교육기관을 지원하게 된다. 남부권(경상, 전라, 제주)과 중부권(수도권, 충청, 강원) 각 1개 대학을 선정한다.

영남대가 남부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중부권에는 중앙대가 선정됐다.

영남대는 2020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3년간 총 7억 5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창업교육 후발대학의 창업역량강화 지원과 양질의 창업교육콘텐츠 개발, 창업 친화적 학사·인사제도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가 구축한 창업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영남대는 기업가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창업분야 특화 전공 과정인 ‘기술혁신·기업가정신 연계전공(학부)’과 ‘기술혁신·기업가정신 대학원(석·박사 과정)’을 비롯해 기업가정신/창업 관련 네트워킹(경진대회, 포럼, 세미나, 캠프 등) 활동, 교육모듈·콘텐츠 개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영남대가 남부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권역 내 타 대학의 창업교육 역량 강화와 창업교육 고도화에 있어 영남대가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남대 기업가센터장인 전인 교수(경영학과)는 “권역 창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영남대 기업가센터가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교육의 선도대학 역할에 앞장 설 것”이라면서 “지역 기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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