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의 17시간 30분가량 이어진 마라톤 조사를 마치고 오늘(30일) 오전 2시쯤 귀가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8시20분께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및 조사한 뒤 30일 오전 2시쯤 귀가시켰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17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았었다. 이번 조사는 사흘만의 추가조사로 사흘 전 검찰조사 시간과 비슷하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 등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회장의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관련자들 기소 여부와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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