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어린이집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방역을 실시하는 중구의 한 어린이집.

[일요서울] 서울시가 어린이집 휴원을 계속 유지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25일부터 이어진 어린이집 휴원을 6월1일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복지부)의 권고와 최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고려했다.

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하고 지자체별로 확진자 규모와 추이를 고려해 휴원조치를 연장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은 휴원을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과 관련한 감염이 확대되고 있고 어린이집 내 접촉자와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며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에 대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휴원 중에도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계속 제공한다. 또 감염을 우려해 등원하지 않더라도 출석을 인정한다.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료도 계속 지원된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상황, 긴급보육 현황 등을 고려해 개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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