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성표 많았으나 코로나19 확산 증가세로 '결정 보류'
- 각 지역 100여명 청년농들이 모여 영농 정보 등 나눠
- 전문농업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는 광양시 개최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0년 3개 시군 청년 4-H회 정보교류 행사 개최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개 시군 교류행사는 각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서로 간 영농 정보 등을 나누는 행사로, 농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식량작물, 과수, 원예, 축산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전문농업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광양시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곡성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곡성군, 광양시, 구례군 4-H연합회 임원 13명과 각 시군 담당공무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행사를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또한 행사를 개최할 경우를 대비해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회의 결과 3개 시군 청년 4-H회 정보교류 행사 개최에는 찬성하는 표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 여부와 취소 시 대응방안 등을 다음 달 재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행사를 개최해 청년농업인들에게 전문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시기인 만큼 신중하게 개최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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