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달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5월 13일부터 5월 24일까지 12일간 달성군 지역 9~24세 청소년 11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내용으로는 코로나 전·후 청소년들의 호소문제, 신체·정서적 변화, 안정화 이후 필요한 도움, 하고 싶은 활동 등과 코로나 블루관련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 목적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겪은 청소년들의 어려움, 필요한 도움, 하고 싶은 활동 등을 바탕으로 청소년 등교 재개 이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시행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호소 문제로는 학업 및 진로, 생활습관/외모, 컴퓨터/인터넷, 대인관계 순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어려움으로는 두통, 정서적 어려움으로는 집중력 저하, 무기력, 흥미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요한 도움으로는 활동 지원, 학습지원, 건강관리 순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에게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블루관련 조사에서는 총 1,107명 중 278명으로 25.11% 가 코로나 블루관련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참여 청소년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한 남녀로 나누어 보면 남학생은 445명 중 85명으로 19.1% 즉,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여학생은 662명 중 193명으로 29.16% 즉,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타났다.

달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최미송 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증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겪어 힘들어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였으나 걱정했던 것보다는 청소년들이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현재 잘 견뎌주는 것과는 별개로 등교 개학이나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와 관련한 청소년들의 호소 문제나 요구사항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달성군 청소년 안전망 유관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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