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비 지원으로 경북 가족단위 관광활성화

지난해 체험가족여행 참가자들이 토기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체험가족여행 참가자들이 토기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와 경북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2020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국 근로자 및 가족을 경북으로 유치한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2020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의 ‘쉼표가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전국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고·모집·선정해 결정된 전국 9,000여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근로자 12만명이 대상이며, 본인 부담금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에서 10만원, 정부에서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받아 총 40만원의 휴가비를 쓰게 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0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프로모션을 선도적으로 실시해 참여하는 근로자들이 경북 관광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부여해 다른 시·도 보다 경북을 우선 방문토록 유도해 지역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더욱이, 온라인 몰(휴가샵)에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조성해 경북과 관련된 숙박,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 경북 관광상품을 더욱더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 경북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언택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이번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에 전국 근로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큰 지역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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