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품시장을 뚫기 위한 강원도식 '논스톱' 수출마케팅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 분야가 침체되고, 특히 대면마케팅의 의존도가 높은 도내 기업은 국외시장 판로 개척에 직격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인지도 및 수출기반이 약한 도내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논스톱' 시장진출의 기회 제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강원도 가공식품의 러시아 샵인샵 입점사업을 추진한다.

논스톱 사업으로 러시아 현지 수요가 높은 도내 김치, 젓갈 등의 반찬류와 스넥, 유제품, 즉석식품 등 위주로 입점 품목을 선정하고, 선정 제품에 대한 물류비, 통관비, 인증비 및 홍보비까지 일괄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현지 마트 코너 임차비와 제반비용은 강원도가 지원하므로 강원도내 기업은 제품 납품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러시아 시장 내 꾸준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제품의 신뢰도와 호감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2011년에 개소한 강원도 러시아본부를 활용하여 블라디보스톡에서 7월부터 9월까지 '강원 청정 식품관'(가칭)을 열어 한국 대표 청정지역 강원도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판매할 예정이다.

도내 식품제조업체 10개사 20여개 제품을 선정하여 러시아 현지 마트에 시범적으로 先 입점시켜 3개월 간 판매하고 시장반응에 따라 입점 판매 확대 또는 품목 변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해당사업을 시범적으로 러시아시장에서 추진해보고 실효성을 판단한 뒤, 타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여 강원도 국외본부를 활용한 다방면의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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