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동구청은 1일 국제화·다문화 시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납세편의 제공과 각종 세금체납 예방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외국어로 번역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납세 안내 리플릿을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각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외국어 납세 안내 리플릿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납부하는 주민세, 자동차세,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방세 및 과태료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외국인도 소득이 있고 재산을 취득·보유하고 있으면 관련 지방세를 납부해야 하나 현재 동구의 외국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은 약 7400만 원으로 체납의 주요 원인은 고의적 납부기피보다는 지방세에 대한 이해부족과 이로 인한 납세의무 소홀로 보인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외국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납세안내 리플릿을 배부하여 세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성실 납세의식 제고를 통한 조세정의 실천과 지방세 징수율 향상으로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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