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박람회(가상전시관, 수출상담) + 오프라인 박람회(내수판매 중심) 병행

제7회(2019년) GTI국제무역․투자 박람회 사진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강원도가 2013년부터 매년 역점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GTI(광역두만개발계획, Greater Tumen Initiative) 국제무역․투자 박람회가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 10월 18일까지 4일간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회 박람회는 기존의 무역․투자 박람회의 이미지를 벗고 기업부스와 야시장, 길거리 공연, 이벤트 등을 융합하여‘경제․한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면서 관람객 23만 명, 수출계약 추진액 3억 5천 만 불이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이루어냄으로써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박람회의 위상을 재확인한 바 있다.

올해 악재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유래 없는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덮친 것이다. 그러나‘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강원도의 판단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고 손실을 만회시켜 주는 포스트 코로나 -‘치유 박람회’로 준비한다는 것이 강원도의 전략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국외 방문객과 바이어 방문이 어려울 것에 대비하여, 오프라인 박람회와 동시에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한다.

▲시공간을 초월한‘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을 구축, 기업 및 제품 정보, 쇼핑몰 링크, 이벤트 등을 추진 ▲국외 바이어와 기업 간 1:1 수출상담도 온라인 화상시스템 으로 진행하고 수출계약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화장품, 생활의료기기, 바이오 진단키트, 전기자동차 등 전략 제품 특화,‘왕홍’ 등 유명 셀럽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내 전자상거래(콰징) 플랫폼구축과 이를 활용한 중국내 슈퍼 ‘왕홍’ 포로모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한편 오프라인 박람회는 철저한 현장판매 중심의 내수 박람회로 준비한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연계한 축제의 장으로 구매고객을 유치, 할인 이벤트, 고가의 경품 찬스 등 현장판매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강원도는,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기업 매칭 제품홍보 및 실시간 판매, ▲박람회 참가제품을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추진하고 국내 유망MD 초청, 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한다.

또한, 강원도는 ▲수도권 진품센터 회원 등 구매력이 높은 구매 고객을 중심으로 전담 여행사, 여행사 협회 등과 공조하여 수도권은 물론 경기, 충청, 대전권 등 전국 단위 모객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 활동 침체의 긴 터널을 뚫어, 기업에게 희망 주는‘포스트 코로나, 치유 박람회’로의 역할을 다하는 전화위복의 국제박람회’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 GTI박람회 전담추진단(TF)를 발족시키고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5개 분과위원회로 대폭 강화 하는 등 박람회 조직 기반을 재정비하고, 유통협회, 농수산식품수출협회, 상공회의소, 여성 경제단체를 비롯한 경제기관․단체와 코트라, aT 등 무역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모집한 국내 박람회 참가 기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목표 480개(도내 430, 타시도 50)를 이미 넘어서 현재는 예비 기업을 모집 중이며, 해외기업은 8월말까지 모집이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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