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새롭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새 앨범 ‘MORE & MORE’로 돌아온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을 밝혔다. 1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MORE & 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를 기념해 언론에 공개한 일문일답을 통해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Feel Special' 이후 9개월 만에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는 “우리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멋진 퍼포먼스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트와이스는 “우리 무대를 보고 ‘멋있다’ 또는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말해주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 ‘MORE & MORE’의 콘셉트 키워드를 ‘갈망’이라고 밝힌 사나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무언가를 더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나연은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지는데,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모모는 “나는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원해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트와이스는 ‘MORE & MORE’ 티저 이미지를 통해 확연히 다른 두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 정연은 “두 가지 콘셉트 중 하나는 ‘히피(Hippie)’다.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다. 재킷 촬영 때는 검은 배경을 활용해서 도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상 자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 콘셉트는 타이틀곡이랑도 정말 잘 어울린다. 멤버들이 잘 소화해 준 덕분에 앨범에도 잘 녹아들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지효는 “또 다른 하나의 콘셉트는 ‘네이처(Nature)’다. 흑과 백처럼 서로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히피’가 좀 도발적인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두 콘셉트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숲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는 공통점이 있다. ‘히피’가 숲속을 헤매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숲속을 배회하는 요정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트와이스는 ‘군무’를 뽑았다. 멤버들은 “모든 부분을 다 신경 썼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군무에 가장 힘을 줬다.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군무 촬영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해 ‘군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ORE & MORE'의 안무 난이도를 묻자, 나연은 “이번 곡의 안무 난이도는 최상! 정말 최상이다. 동작이 어렵고 어려운 만큼 에너지 소모가 정말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효 역시 “여태까지 했던 곡들 중에 가장 어려운 안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