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여명숙 전 게임물관위원회 위원장과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촬영된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에 출연했다.

여명숙 전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서대문 지역에 출마를 노렸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국민들에게 여 전 위원장의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는 지난 2016년 12월 7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이후 열린 국회 특별조사위에서였다.

당시 여 전 위원장은 자신의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 해임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김종덕 문화부장관을 시켜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명숙 위원장은 차은택씨 후임으로 2016년 4월 28일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에 임명된 뒤 한 달도 안 된 같은달 31일 사퇴했다.

특조위 증인으로 출석한 여 전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하며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 핵심 사업 중 하나였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내며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017년 10월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게임판 국정농단 세력’을 지목해 주목 받았다.

종합감사에서 여 전 위원장은 ‘국정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유성엽 위원장의 질문에 당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전 수석과 윤모 전 비서관, 김모 교수, 모 게임전문지 등의 실명을 언급했다.

‘주간 박종진’에서도 여 전 위원장은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소연 변호사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후보로 나섰다 낙선했다.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며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17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당이 의견 갈라지는 포인트 정리해봅시다. 현재 선거부정 법적 대응문제,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 5.18과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입장, 개헌에 대한 입장 또 뭐가 있지요?”라며 “토론회를 제안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두 사람은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문제 등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 하며 시종일관 토론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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