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임기를 남겨두고 교체됐다. 2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새 대표로 부임했다.

배 전 대표는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실수로 유니클로 전 직원에게 발송한 바 있다. 해당 메일에는 구조조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파장이 일었다.

사측은 개인적인 실수일 뿐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 건을 두고 해당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분 49대 51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롯데 측 인사와 일본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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