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오산시는 지난 28일 오산시진로진학상담센터 드림웨이에서 관내 교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의 이해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오산 지역강사로 구성된 진로진학컨설턴트 두 팀이 ‘보드게임을 활용한 자유학년제 이해’라는 주제로 개발한 초등 6학년 대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내 초중등 교사 3명, 교육청 관계자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시연을 마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플(Make and Play) 팀의 프로그램 1교시에서는 오산 지역 중학교들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소들을 알아보고, 2교시는 자유학년제 관련 키워드로 보드게임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규칙을 정하고 실행하는 등 자유학년제의 개념에 한 발짝 가까워지도록 하였다.

소확자팁(소소하지만 확실한 자유학년제 팁) 팀의 프로그램 1교시에서는 자유학년제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2교시에서는 진로설계 마인드맵을 만들어보고 발표함으로써 진로설계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2020 하반기 또는 2021 상반기에 관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찾아보는 꿈Dream’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에 참여한 강사들이 6학년 교실로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자유학년제를 게임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흥미유발을 했다는 점과 스스로 자유학년제를 설계를 해보도록 했다는 점은 기획의도가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국 평생교육과장은 “오산에서 지역 강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연회를 한 것은 처음이다.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며 지속적인 연찬을 통해 지역 강사들도 발전을 하여 더욱더 내실 있는 교육도시 오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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