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양자?다자 협력방안 및 향후 양국관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5.19.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d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하에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다.

무흐리딘 장관은 한국 정부의 방역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또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해 준데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지속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며 “양국 장관은 지난해 7월 한국 국무총리의 타지키스탄 최초 방문으로 양국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하고, 한-중앙아 협력 포럼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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