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QR코드를 이용한 관람객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연장 방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예술의전당 공연장 입장 전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과 전자 문진표 작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출입자 명부 작성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전산 정보를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코로나19 관련 문진표를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다.

QR코드 인증 시스템은 관객의 이름과 연락처, 출입시간 정보가 서버에 2주 동안 저장한 후 자동 폐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사태 시점인 올해 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2일‘(사)익산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렸다.

 이어 오는 12일 첼로 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대관 공연을 제공 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QR코드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되었다가 유사시에 관계 당국에만 제공하며 철저한 방역 시스템 속에 시민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안전 관리를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관 공연 뿐 아니라 시에서 준비한 기획 공연들도 곧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은 익산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5일부터 금강방송에서, 다음주부터 시 공식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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