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 연구인력 양성사업으로 국비 150억원 확보
구미 지역에 특화된 민․군 ICT 융합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하는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Grand ICT 연구센터’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0년 동북권(경북, 강원, 대구) 거점센터로 선정된 경북도는 수행기관인 금오공대 ICT 융합특성화연구센터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경북 지역기업의 지능화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지역의 강점인 민(civil)․군(military) ICT 융합분야에 집중해 지역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민․군 ICT 융합분야는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부품, 디지털 센서, IoT 기반 스마트기기,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기반 융합기기 등과 같은 분야를 포함하고 있어 폭넓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기존의 대학지원 사업과 차별화되는 것은 지역 재직자 교육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포함했으며, 지능화 혁신연구 시 재직자가 참여하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이다.

도에 따르면 내륙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유한 구미 산업단지에는 약 3,300여개의 기업, 9만 6천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지역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통해 공동연구 추진과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의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중소 및 중견기업의 재직자에게 등록금의 80-90%를 지원(중견기업 : 80%, 중소기업 : 90%)하고, 학위취득 후 1년 이상 의무적으로 지역기업에 근무하게 해 수도권으로의 인력 유출 방지책을 마련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Grand ICT 연구센터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북 지역의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경북에 남아 지역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인재양성과 강소기업육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