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가 농촌마을에서 왜 나와 ! 오늘은 내가 DJ!
농촌의 소통부재를 행복라디오로 극복, 사업 선정마을에 2억원 지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주민들이 직접 라디오 방송운영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감성이 살아 숨 쉬는 농촌건설을 위해 ‘2020년 행복마을만들기 이웃사촌 행복라디오 마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4일 도에 따르면 행복라디오 마을사업은 지난해 농식품부 주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라디오마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천 풍정마을’의 포맷으로 마을주민 누구든 DJ가 되어 희로애락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하며, 치유하는 삶의 기록을 마을에서 만들어 나가는 주민공동체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내 농촌개발사업을 완료한 마을이거나 진행 중인 곳으로, 방송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을 보유한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주민의 참여의지, 사업추진 가능성, 유지관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사업을 원하는 시․군에서 6월 12일까지 경북도 농촌활력과로 신청하면, 대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마을 3개소를 선정하고 6월말부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선정마을은 향후 3년간 방송시스템 설치 및 앱 송출망 구축, 시나리오 개발 등을 위한 총사업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도는 사업의 성과에 따라 우수 사례를 전국 선도모델로 육성하는 등 경북 맞춤형 특화사업을 향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농촌이 침체된 경기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농촌마을 방송국이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방안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가족처럼 화목한 경북! 웃음이 넘쳐나는 농촌! 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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