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1,000명, 종묘대제 참관

한국관광공사가 세계문화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적극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종묘제례 관련 상품을 개발해 지난 6일 선보였다.

지난해 공사와 M.O.U를 체결한 긴키닛폰 투어리스트는 최근 전면 개방된 숙정문과 서울 관광의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을 포함, 종묘대제참관투어 상품을 기획해 일본 관광객 1,000명을 모집했다.

종묘제례는 현존하는 동양유일의 왕실 제사의식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역시 세계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실시돼 의미가 크다. 유교 의례문화의 최고 정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품성이 높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덕궁, 수원화성, 석굴암, 불국사 등과 연계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세계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 관련 상품도 계획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문화재청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상품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방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면서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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