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문화재
국보146호 강원도출토일괄유물 (江原道出土一括遺物)


강원도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의식을 행할 때 흔들어 사용하던 청동방울들이다.

8각형 별모양으로 각 모서리에 방울이 달린 팔수형동령 2점, 포탄모양의 동조령부병두 2점, X자 모양으로 교차된 동조환상쌍두령 1점, 아령 모양의 동조령식초 2점이다.

팔수형동령은 8각형 별모양으로 각 모서리에 방울이 하나씩 달린 형태다. 방울 부분은 길게 구멍이 나 있으며 그 안에 청동구슬이 들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난다.

동조령부병두는 포탄 모양으로 돼 있으며, 아래쪽에는 테두리가 달려 있다.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무늬가 특징이다.

동조환상쌍두령은 방울이 달린 끝 쪽이 X자 형태로 교차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방울은 팔수형동령의 것과 동일하다. 동조령식초는 아령 모양이며 양쪽에 방울이 있다. 방울에는 각각 4개의 구멍이 있고 사이에 무늬가 새겨져 있다.

강원도 출토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에 만든 의식용 유물들로 정교한 제작 솜씨를 엿볼 수 있으며, 당시 신앙이나 의식연구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유물들이다. 1973년 지정됐으며 현재 경기도 용인시의 호암미술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