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를 위한 여정
- 6대 목표, 25대 전략, 101가지 실천방안 이뤄가며 대학ㆍ지역발전 이끌어
-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 거양
-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추진하여 새로운 ‘개척시대’ 제시
- 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제10대 총장 이상경 박사 이임식을 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0대 총장 이상경 박사 이임식을 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0대 총장 이상경 박사 이임식을 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상경 총장은 2016년 6월 7일 취임해 4년 재임 기간 동안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2020년 6월 6일 이임하고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임식은 5일 오전 10시, 정문 진입로에서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개식, 약력과 업적 소개, 대학경영백서 봉정, 내빈 축사, 동영상 상영, 이임사, 축하 꽃다발 증정, 교가제창, 기념촬영, 폐식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임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두기(2칸씩 띄어 앉기) 등을 지키면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이임식에는 이상경 총장 내외, 학무위원, 전현직 보직자,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국회의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ㆍ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ㆍ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ㆍ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 총장협의회 관계자,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 했다.

이상경 총장은 2016년 6월 7일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를 만들어 가겠다는 슬로건으로 총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총장의 취임사 첫마디는 ‘지리산을 짊어지는 것과 같은 책임감과 천만 리 먼 길 나서는 아침의 다짐’이었다.

이상경 총장은 임기 동안 달성해야 할 목표를 6가지로 제시했다. 거점 국립대학 위상 강화, 지속적 연구지원 체계 구축,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행정, 안정적 대학재정 확보, 창의적 인재 육성이 그것이다. 또한 이 6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5가지 전략과 실천방안 101가지도 제안했다.

이상경 총장은 이임에 앞서 3일, 출입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은 101가지 실천방안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과정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 총장은 “사심 없이 오로지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온 1460일이 저에게는 보람과 긍지로 남는다.”라고 말하고 “이 시간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극복의 시간’이었으며 대화하고 소통하면 무엇이든 함께할 수 있다는 ‘깨달음의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부재정지원 사업비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유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경 총장은 “정부의 2주기 대학평가인 대학교육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글로벌 교류 강화, 대외 경쟁력 확보, 자기주도형 신입생 확보, 융합 인성교육 강화, 학생 주도형 창업교육, 취업 연계형 교육 강화, 차세대 연구기반 조성, 대학 행정의 선진화, 학사 운영의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이상경 총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추진과 관련해 “2017년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Ⅱ)에 선정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 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여론의 동의를 얻어 2019년 12월 양 대학 통합 합의서를 체결했다.”라고 말하고 “양 대학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앞으로 거점 국립대 3~4위의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대학,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로서 우뚝 선 위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경 총장은 “결코 쉽지 않는 통합 과정을 슬기롭게 이끌어 나가는 추진위원들과 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큰 결단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경 총장 재임 기간 경상대학교는 국내외 주요 대학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네이처 인덱스’ 학술기관 순위 국내 18위, 거점국립대 5위(2020년, 네이처),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국내 공동 11위(2020년, 타임즈고등교육), 글로벌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 수학 국내 3위, 농업과학 국내 9위(2019년, US뉴스앤월드리포트), 국제저명학술논문평가 생물의학/보건학분야 거점 국립대 1위(2019년, 라이덴랭킹), 세계대학 학술순위 3년 연속 국내 10위권(2017~2019년, 상하이교통대학),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2년 연속 국내 20위권(2016~2017년, 로이터),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3개 분야 우수(2016~201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시설 공간활용 평가 거점 국립대 2년 연속 1위(2018~2019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2019~2021년, 교육부) 등이 그것이다.

한편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위기의 대학’을 ‘기회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상경 총장은 2019년에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을 맡아 국립대학 육성사업비를 대폭 확충하고 실험ㆍ실습 기자재 사업비도 2.5배 증액을 이끌어 냈다.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K-NU10’이라는 구심점을 마련해 국가 공교육 실현에 앞장서며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공동 홍보사업, 매거진 발간, 공동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점 국립대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상경 총장은 “총장직을 마치더라도 개척자로서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라면서 “한 사람의 동문으로, 한 사람의 교직원으로 돌아가더라도 경상대학교의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의 발전이 곧 우리 지역의 발전이며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힘 닿는 대로 모든 영역에서 모든 방법으로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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