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근로자 고용 끊긴 생업현장의 일손부족 공무원 전격 지원

다시마 건조장
다시마 건조장
고추밭 지주대 세우기
고추밭 지주대 세우기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공무원들이 일손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회진면행정복지센터(면장 임용현) 직원들은 주변이 바다인 면의 특성상 생산되고 있는 다시마를 건조해야 하는 건조장을 찾아 마른 다시마를 거둬들이는 등 작업을 도왔다.

다시마는 회진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자 지역 특산품으로, 5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수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차단되고 있고, 이로 인한 일손 부족이 심화돼 공무원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보다 앞선 4일 안양면행정복지센터(면장 송남신) 직원들은 고추농가를 방문해 지주대 설치와 함께 주변 환경정비를 도왔으며, 농사를 돕기 전 집합장소에서 농가 주민들과 참여 직원들의 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한 후 작업에 나섰다.

도움을 받은 지역민은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일손부족이 심각해서 걱정이었는데, 군과 면에서 공문원들이 일손을 돕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해주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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