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QnC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웨이퍼 보호용 부품 쿼츠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원익 QnC]
원익 QnC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웨이퍼 보호용 부품 쿼츠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원익 QnC]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SK증권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쿼츠웨어 주 생산업체인 원익 QnC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등 힌지(Hinge)를 필요로 하는 폴더블 폰 핵심 부품 생산기업 KH바텍도 추천종목에 포함했다. 

원익 QnC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1264억 원, 영업이익 5.6% 오른 76억 원을 기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원익 QnC의 주요 고객사인 램 리서치(Lam Research), 텔(TEL), 삼성전자 등의 쿼츠 물량 증가가 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회사의 모멘티브 실적 부진으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2분기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증가 및 투자 확대로 쿼츠 부문 실적 호조세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모멘티브도 2분기부터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익 QnC의 올해 매출액은 총 94.8% 오른 5124억 원, 영업이익은 10.25% 상승한 5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KH바텍의 경우, 갤럭시 폴드와 Z-플립을 통해 삼성전자 내 확고한 지위를 입증했으며 메인 공급자로서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하량은 약 400만 대로 예측되고, 코로나19 등이 해결 또는 소강 국면을 유지하게 될 내년에는 약 1600만 대의 출하량이 예측된다. 

SK증권은 KH바텍의 Hinge 관련 매출이 지난해 149억 원에 그쳤으나, 오는 2021년을 기준으로 2600억 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