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국민의 어떤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올해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취임 첫해인 2017년 제62회 현충일 추념식과 지난해 제64회 추념식은 모두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대전으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참석 인원도 300여 명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청와대 참모진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문 대통령과 한 달 전부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여부부터 논의했고 문 대통령이 흔쾌히 "(추념식을)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참석을 결정하면서 대전현충원으로 변경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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