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2일까지 과수 800헥타르 규모 추진

장성군이 12일까지 돌발해충에 대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장성군이 12일까지 돌발해충에 대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방제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로, 군은 이 기간을 ‘돌발해충 공동 방제의 날’로 정했다.

돌발해충은 감,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과수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으며,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훼손시킨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마리 당 150여 개의 알을 낳아 증가 속도가 빠르다. 지난 겨울 날씨가 따뜻해 발생 밀도가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군은 현재 80% 가량 부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적기에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장성군은 돌발해충 방제대책 협의회 회의를 통해 돌발해충 외의 곤충들에게 피해가 적은 방제약제를 선정했으며, 지난 6일까지 1100여 농가에 약제 공급을 완료했다.

군은 공동방제 기간 동안 마을 방송을 실시해 모든 과수 농가가 빠짐없이 자가 방제를 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돌발해충의 성충기인 7~8월 경에는 산림에서부터 농경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산림방제 작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과수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반드시 공동방제 기간 내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면서 “살포 시에는 인근의 친환경 재배단지, 양봉, 축사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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