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포함, 하반기 축제 취소 결정
- 코로나19 확산 방지 동참… 시민 건강 최우선, 선제적 조치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제6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던 축제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9~10월)로 미뤄졌었던 영산포 홍어축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도 취소됐다.

나주시는 최근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을 감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해 이같이 결정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있으나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특성 상 대인 간 밀접접촉에 따른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축제 예산도 절약돼 코로나19 각종 지원금 지급에 따른 나주시 재정 운용 부담 해소에도 힘이 보태질 것으로 보인다.

강인규 시장은 “우리 지역 대표축제 취소가 안타깝지만 코로나19 확산 정국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경제지원에 집중하고 내년 더 나은 축제를 위해 프로그램 보완, 개발을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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