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6월부터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가족,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달서구는 지난 4일 2020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달서구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성별영향평가란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정책단계에서부터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이날‘달서구성별영향평가위원회’에서는 23개 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인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 20명을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10주 과정으로 ‘양성평등전문가 과정’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성평등 우수그림책 찾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 전문 리더를 양성하여 진정한 시민주도형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손자녀를 돌보거나 돌봄을 준비하는 (예비)조부모 30여명의 신청을 받아 ‘조부모와 함께하는 행복한 육아교실’을 6월 13일부터 4주간 운영한다.

지난해 조부모 육아교실은 손자녀와 함께하는 놀이와 소통 위주의 과정이였는데 반해, 올해는 유아 응급처치법, 공감놀이법, 영양간식만들기, 육아스트레스 관리법 등 실질적 육아를 위해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 달서구는 2010년 11월 여성친화도시 지정, 2015년 12월 재지정 되면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과 조화 속에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10년간 펼쳐왔다.

특히, 올해 3차 재지정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중장기 연구용역 시행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제 여성친화는 여성의 권리 증진을 넘어 양성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성평등 파트너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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