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지원 및 신용평가 몰린 영업점 업무 경감 기대

신한은행이 AI 챗봇과 RPA를 활용한 재무제표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 이행에 나선다. [일요서울]
신한은행이 AI 챗봇과 RPA를 활용한 재무제표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 이행에 나선다. [일요서울]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신한은행은 직원용 챗봇 ‘AI몰리’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결합해 기업 재무제표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를 이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동화 프로세스 이행으로 영업점 직원이 챗봇 ‘AI몰리’에 기업의 사업자번호와 재무제표 발급번호만 입력하면 RPA가 국세청 정보를 조회해 자료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입력 작업이 끝나면 후속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신청 직원에게 알림 메시지까지 보낸다.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직원이 직접 자료를 입력하는데 소요되는 20~30분의 시간 절약과 함께 숫자를 잘못 입력해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오류 우려도 사라졌다. 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 업무와 기업의 신용평가 업무가 몰려있는 영업점 직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RPA를 추진해온 결과 본부부서뿐 아니라 전체 영업점 직원들까지 업무에 RPA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으며 RPA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업무품질 향상으로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직원의 일하는 방식 개선해 향후 5년간 21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과 업무 혁신을 결합한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RPA 적용했을 때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의 RPA 지향점은 단순 업무 확대에서 벗어나 내외부 디지털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창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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