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과 해수욕을 겸할 수 있는 섬 ‘사량도’
감성돔, 뽈락, 농어, 도다리 등 풍부해 연중 낚시꾼들 북적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사량도는 상도· 하도와 수우도를 합하여 세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어사 박문수가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문수암에서 이 섬을 바라보니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량도라 했다고도 전해지는데, 이름대로 사실 뱀이 많아서 뱀과 천적관계인 야생동물들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두 섬 중 지도상 윗섬을「상도」아랫섬을「하도」라고 한다.
상도의 지리산 · 불모산 · 고동산과 옥녀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전국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스이며, 하도는 칠현봉을 비롯하여 봉수대가 있는 섬으로 등산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여름 산행과 해수욕을 겸할 수 있는 섬, 섬을 이야기 하면서 등산의 묘미를 논할 수 있는 섬 중의 하나가 사량도이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면서 섬 전체가 활기를 띤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약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아름다운 사량도에서의 섬 산행과 해수욕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사량도는 갯바위 낚시와 양식장 주변 배낚시가 유명한 섬이기도 하다. 감성돔, 뽈락, 농어, 도다리 등의 고급 어종이 풍부해 연중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석>

◐ 자가운전
바다휴게소→학섬 휴게소→1km→대도낚시마트→100m앞 사량도선장(이정표) 방향 우회전→500m앞 삼거리 통영 경찰 수련원(이정표) 방향 우회전→500m앞 삼거리 사량도 도선장(이정표) 방향 우회전→4.9km 운행하면 사량호 도선장(가오치터미널)이 나온다.
◐ 카페리 이용 안내 :
(055) 647-0147, 643-7939
타 는 곳 : 도산면 가오치 선착장
선 명 : 사량호
※ 출항 시간과 요금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차시설
주차대수 : 80대(가오치터미널 주차장)
주차요금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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