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구소녀' 포스터 [싸이더스 제공]
영화 '야구소녀' 포스터 [싸이더스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실제 선수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어요.”

배우 이주영이 ‘천재 야구소녀’가 되기 위해 펼친 노력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아구소녀’ 언론시사회에서다.

극중 최고구속 134km를 기록한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 역을 연기한 이주영은 “야구 연습은 1달 정도 했다. 프로 야구 선수처럼 보이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며 “프로를 준비하고 있는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을 했는데 그 시기 감독님과 시나리오,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내가 신체 훈련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감정이 주수인도 겪을 것 같았다”며 “그런 부분이 훈련 중 받았던 좋은 기운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투구하는 폼이나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실제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야구소녀'는 최윤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야구소녀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주영을 비롯해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주해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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