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전력공과대학교(한전공대, 가칭)는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에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총장이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한전공대는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한전공대는 174명의 후보를 발굴했고 두 차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이를 13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열린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3명을 가려냈고 얼마 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선임된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학자로서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와 발광다이오드(LED) 연구에 주력해 성과를 낸 공학자로 평가받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부원장직을 역임하며 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 운영 경험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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