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고. [그래픽=뉴시스]
사망 사고.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경북 포항에서 한 고 3학생이 등교 이틀 만에 숨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숨진 학생의 몸에서는 심각한 폐 손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9일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 등교했지만 '몸에 힘이 없다'며 조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 학생은 지난 5월22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 결과 숨진 학생은 폐가 심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 등 신체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 검체를 실시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1차 검시결과 '급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란 구두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전후 사정이나 가족관계, 학교 생활,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가정 폭력이나 학교 폭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사인은 '염증으로 인한 폐혈증 유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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