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3월 9일 창원 해역에 발생한 패류독소가 진정국면으로 전환돼 그간 채취중단(78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위축된 수산물 소비 붐 조성을 위해 6월을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의 달’로 중점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3월 9일 창원 해역에 발생한 패류독소가 진정국면으로 전환돼 6월을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의 달’로 중점 운영한다.
창원시는 지난 3월 9일 창원 해역에 발생한 패류독소가 진정국면으로 전환돼 6월을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의 달’로 중점 운영한다.

먼저, 시는 6월 중 4회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합살(냉동), 피조개(냉동), 미더덕(생물) 등 지역 생산 수산물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희망 물량을 주문받아, 마산수협, 진해수협, 미더덕 영어조합법인에서 시청 제2별관으로 금요일에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 5일에는 피조개7kg, 홍합살15kg, 미더덕 24kg가 판매됐다.

또한, 시는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 약 700여 명을 대상으로 홍합탕, 미더덕찜 등 수산물 식단 구성으로 ‘수산물 먹으면 힘난데이’를 운영해 지역대표 수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전국 시·군·구와 교육청 및 지역 기업체에 창원시 대표 수산물 홍보 리플렛을 발송해 효능, 구입요령, 요리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국내 소비층 확대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홍승화 수산과장은 “코로나19 여파, 패류독소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활력 증진을 위해 직원 대상 할인 판매, 시민의 날 연계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창원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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