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택배수령 취약지인 원룸 등의 일반인에게도 개방 예정

포항시가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가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는 코로나19 예방, 택배노동자 피로도 경감, 시청사 보안문제 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택배서비스는 택배기사가 청사에 출입 후 고객과 직접 대면해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나, 무인 택배보관함을 도입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사 관리 및 외부인의 불필요한 청사 출입 제한을 통한 시청사 보안 문제 개선도 가능해졌다.

무인 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가 택배를 보관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one time pass)와 보관함의 번호를 고객에게 알려줌으로 분실의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비대면 물건 전달이 가능한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보안과 안전한 청사관리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무인 택배보관함을 택배수령 취약지역인 원룸 등에 사는 1인 가구를 위하여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21일부터 1층과 지하 1층의 주 출입문만 개방하고 그 외 출입문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청사 2층에 투명 칸막이가 비치된 민원 상담소를 설치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한 청사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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