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유통 차단 등 선제적 대응

연수구,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임의로 패류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
연수구,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임의로 패류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연수구가 지역 내 대형마트에서 유통 중인 패류 등에 대해 월 1회 이상 수거 검사를 실시해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으로 가열, 냉장, 냉동에도 파괴되지 않으며, 패류독소가 있는 조개류를 섭취 시 구토, 설사, 근육마비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때문에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유통되는 피조개, 바지락, 굴 등에 대해 마비성 패독, 설사성 패독 검사를 실시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6월말까지 패류독소 우려 수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유통 차단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구가 패류독소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는 만큼 구민들께서도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임의로 패류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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