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명태축제

축제기간:2월23~26일 축제장소:거진항 일원국내에서 최고의 명태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고성에선 매년 2월 명태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고성을 비롯해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태를 지방태라 하는데, 전국 명태 어획량 중 62%가 고성군 각 항구의 차지다. 명태와 연관된 어민들의 삶과 항구도시의 짙은 향수가 배어나오기도 하지만, 고성 명태축제는 고성군민들의 풍어와 희망을 담은 장이기도 하다.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고성산 명태해장국과 명태찜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인다면 겨울날의 차가운 기운과 답답했던 가슴이 속 시원하게 풀린다.


강릉 망월제

축제기간:음력 1월15일(2월13일) 축제장소:강릉 노암동 남대천 단오장 부지 예부터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을 설, 단오,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로 지내왔다. 대보름 이틀 전(까치보름) 아침에는 오곡밥을 해먹고 장독대에 까치나 까마귀밥을 주고, 낮에는 짚신을 1죽 삼아 마을에 바치고, 수수대궁이로 오곡형상을 만들어 거름에 꽂고 풍년을 기원한다. 대보름 전날 밤에는 흰죽을 쑤어먹고 사람 형상의 제웅을 만들어 거리에 버리고, 눈썹이 쉬지 않게 하려고 잠을 자지 않는다. 대보름날 새벽에는 서낭제를 올리고, 안택고사를 지내고, 거름 한 짐을 밭에 퍼내고, 우물물을 남보다 먼저 떠오고, 새쫓기, 용물달기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세시풍속은 현대문명에 밀려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망월제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인제 빙어축제

축제기간:2월2일~2월5일 축제장소:인제 남면 부평선착장 소양호 일원 천혜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빙어낚시! 스릴 있는 겨울 레포츠의 총집합!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빚은 웰빙음식의 향연!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체험 교육장까지 마련된 곳이 바로 인제 빙어축제다. 빙어낚시대회는 물론 빙어시식회, 얼음축구대회, 스노산악자전거대회, 눈썰매장, 눈조각 전시 등에 흠뻑 취해보자.


제주 들불축제

축제기간:2월9일~11일 축제장소:북제주 애월읍 봉성리 서부관광 도로변 제주인들의 삶의 지주가 돼온 목축문화와 제주의 전통 민속 자연을 현대적 감각으로 조화시켰고, 또한 불(火), 말(馬), 오름(岳) 등의 독특한 지역적 소재를 가미시킨 들불축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 중의 하나다. 세계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10만평이 넘는 오름에 불을 놓아 화산이 분출하는 것과 같은 형상으로 치러지며, 활화산을 연상케하는 그 웅장함만으로도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북제주군과 국제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래주시와 미국샌타로사시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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