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스튜디오블루 제공]
헤이즈 [스튜디오블루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여섯 번째 미니앨범 ‘Lyricist(작사가)’를 선보였다.

10일 오후 6시 공개된 ‘Lyricist(작사가)’는 헤이즈의 ‘지금’을 풀어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작사가’와 ‘일이 너무 잘 돼’를 포함해 그가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를 담은 5개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먼저 첫 번째 타이틀곡 ‘작사가’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헤이즈 스타일의 빈티지한 감성을 풀어낸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일이 너무 잘 돼’는 재즈 화성 위에 얹어진 클래시컬 기법의 피아노와 그루브한 연주법, 붐뱁 스타일의 비트가 인상적이다.

또 중독성 강한 후렴구 멜로디와 헤이즈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날카롭게 박히는 가사가 클래식하면서도 재지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이 외에도 시티팝 리듬에 서정적인 탑라인의 진행이 돋보이는 ‘너의 이름은 (Feat. ASH ISLAND)’, 악기의 최소화로 킥 사운드와 베이스 라인, 가사와 멜로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1/1440 (Feat. 지샤넬)’, ‘일이 너무 잘 돼’ 속 후렴 멜로디를 차용해 원곡에 있는 느낌들을 간직하면서 서정적인 감성을 재해석한 연주곡 ‘Not to see you again.’이 이번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Lyricist(작사가)’를 통해 비주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변화를 시도한 헤이즈는 5개의 트랙별 콘셉트 포토뿐만 아니라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티저, 눈으로 먼저 듣는 Lyricist:oon(Lyricist+Cartoon) 등 신선한 앨범 스포일러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며 발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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