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코스1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대천해수욕장→남포방조제→죽도관광지→무창포해수욕장→부사방조제보령시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는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가슴에 품고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코스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남포방조제를 따라 직선 도로를 질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참을 달리다가 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죽도 관광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음미하는 기분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606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무창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우거진 푸른 송림 사이로 멀리 내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무창포에서 남쪽 해변 끝까지 달리면 농로와 만나는데 달리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농로 끝에 이어지는 12번 시도를 따라 부사방조제까지 내쳐 달릴 수는 없다.


드라이브 코스2문화재 따라 호젓하게

청천저수지→오서산→청소→오천항→보령화력발전소 36번 국도를 따라 청양 방향으로 가다 독정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드넓은 청천저수지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 619번 지방도로로 이어지는 이 길은 화암서원을 거쳐 4번 시도로 다시 이어지는데 오서산을 넘는 이 길은 지나치는 차량이 거의 없어 한가한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오서산 긴 고개를 넘어 청소를 지나치면 오천까지는 천수만이 동행한다. 한없이 이어지는 개펄이 참으로 장관이다. 이 길을 따라 도미사당, 오천성, 갈매못 성지, 이지함 묘소 등이 이어져 문화재를 따라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보령화력발전소의 웅장한 모습도 눈요기감이다.

드라이브 코스3산과 호수 어우러진 길을 따라

성주사지→성주산 휴양림→석탄박물관→보령댐→웅천 석재거리대천역에서 부여로 이어지는 40번 국도를 타다가 성주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빠지면 보령시 제일의 문화재인 성주사지가 나타난다. 성주산 휴양림과 석탄박물관도 만날 수 있는 이 길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어진다. 도화담 약수에서 목을 축이고 11번 시도로 좌회전하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아미산이 반기고 충남 제일의 보령댐이 끝자락을 보인다.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충주호 드라이브 코스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답고 장쾌하다. 차도 인적도 드물고 수려한 자연이 품으로 파고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보령댐을 지나 주산에서 21번 국도와 만나는데 여기서 북행하면 웅천읍이고 길 좌우로 갖가지 형상의 석물들이 나타난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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