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논 왕우렁이 투입으로 논 제초문제 해결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안의면을 중심으로 200여ha 논에서 친환경 벼를 재배하고 있다.

벼 친환경재배단지 제초용 우렁이 지원
벼 친환경재배단지 제초용 우렁이 지원

군에 따르면 친환경 벼 재배는 200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0여년 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지역에서 벼 친환경재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용추농업회사법인 양기조 대표의 친환경농업대 대한 강한 집념과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면 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데 벼 재배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제초문제로 일반농법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계속해서 돋아나는 피, 물달개비 등 다양한 논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친환경 벼 재배 논에는 제초제 사용 대신 모낸 후 7일경에 왕우렁이를 10a당 6kg정도 투입해 우렁이가 논에서 올라오는 풀들을 뜯어먹게 해 풀이 돋아나지 못하도록 한다.

군은 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군에서 매년 친환경농자재, 인증수수료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도 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제초용 왕우렁이를 지원했다.

또한 앞으로 안의면 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에도 벼 친환경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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