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통계청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지표 전문가그룹’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16일 통계청은 “한국 통계청이 국내 데이터 책임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활동을 주도해온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나라가 해당 분야에서 국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국제사회의 경제·사회·환경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 17개 목표, 169개 세부 목표와 관련해 230여 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지표 전문가그룹(Inter-agency and Expert Group on SDG Indicators, IAEG-SDGs)이란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28개 국가의 통계청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통계청은 동아시아 5개국(한국, 북한, 중국, 일본, 몽골)의 대표로서 글로벌 지표 개발 및 개선 지표 작성 방법론 개발 SDGs 통계역량강화 활동에 참여한다. 

IAEG-SDGs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박영실 센터장은 “SDGs 이행에서 핵심은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게 한다(Leaving No One Behind)는 포용성 원칙”이라며 “취약집단별로 데이터를 세분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포용성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성별, 연령 및 장애상태 등에 따른 데이터 세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통계역량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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