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K-PACE센터 2~3학년 학생 13명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반 운영
커피 제조, 매장 관리, 사회적 의사소통 등 교육…7월 1일부터 주말 애견카페 운영

개소식에 참가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가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발달장애 학생의 바리스타 직업 훈련을 위한 카페 라운지를 개소했다.

대구대학교 K-PACE 센터(소장 김화수)는 지난 15일 경산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 옆 건물에서 ‘더 케이페이스 라운지(The K-pace Lounge)’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김화수 대구대 K-PACE 센터 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지 개소로 K-PACE센터 학생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바리스타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센터 2~3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커피 제조, 매장 관리, 고객 응대, 금전 관리 등을 배운다,

또한 오는 7월 1일부터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제 주말 카페를 운영하며 직업 능력을 높이게 된다. 이 주말 카페에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캠퍼스 내에 바리스타 교육, 동물교감치료, 사회적 의사소통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발달장애 학생들이 행복한 의사소통과 자립 생활을 배우고,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대학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된 3년 과정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현재 50여 명의 학생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 자립 생활, 진로 및 직업교육 등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중 만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29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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