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복문화주간’, 상주시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공모사업 선정

2019한복문화홍보 특별전.
2019한복문화홍보 특별전.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한 ‘2020년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경주시가 ‘한복문화주간 사업’에 선정되고, 상주시가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2020년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10월 셋째 주에 개최되는 ‘한복문화주간 사업’과 다양한 한복문화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을 위한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한복문화주간 사업’에는 국비 1억원이,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에는 국비 8천만원이 지원된다.

경주시는 ‘해, 달, 바람 그리고 별을 품은 신라 천년의 옷’이란 주제로 신라문화제 행사와 연계해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주요 문화유적지 한복 착용 시 무료입장 혜택과 더불어 한복 체험․전시전, 전통생활 문화마켓, 한복 인문학 투어, 한복 영상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한복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주시는 국내 최초 한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한복산업 육성을 위해 함창읍에 건립 중인 한복진흥원과 명주테마파크, 잠사곤충사업장 등 기 구축된 인프라를 기초로 한복 전문가 양성교육, 한복발전 심포지엄 개최, 초․중학생 대상 한복교육 등 한복문화 진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혼부부 한복 만들기 체험, 종가에서 나누는 한복 토크쇼, 한복 테마 여행프로그램 개발, 한복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회, 한복 글로벌 패션쇼 개최 등 다양한 한복의 관광자원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하반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무관중 한복 공연과 플래시몹 영상 제작 및 상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대체해 추진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한복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 경북이 전통복식 의류산업 육성과 한복문화 진흥거점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으며, 하반기 코로나19 사태가 조기 종식 된다면 종가집 한복 토크쇼, 관광지 한복 투어, 글로벌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한복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북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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